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의 침체와 관련해 건전한 경젝정책을 운용하는 신흥시장과 최빈국들에 대해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IMF는 이날 정책회의를 마친뒤 발표한 성명에서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은 세계적인 수요위축과 자본유입 감소, 금융시장의 고위험 회피, 관광수입 감소, 물가고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IMF는 이런 국가들에게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건전한 정책을 추구하는 국가에 필요한 곳에" 지원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IMF는 성명에서 추가지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은채 "IMF는 가용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재정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IMF는 특히 저소득국가와 최빈 과다채무국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IMF와 세계은행은 "추가 자금공여와 부채탕감과 같은 형태로 이들 국가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유연하고 전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타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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