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최대 200㎜ 강우량 예상

▲ 10일 오후 4시 현재 제6호 태풍 '노을' 진로도. 사진=제주지방기상청
태풍의 영향 등으로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6호 태풍 노을과 서해상에서 발달해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1일 오후부터 제주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1일 낮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비가 오겠으며,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12일 자정까지 제주 전역에 최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 산간의 경우 최대 300㎜ 이상의 강우량이 예상됐다.
 
이 비는 12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 그치겠다.
 
기상청은 11일 오후를 기해 강풍·호우·풍랑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노을은 현 진로대로라면 일본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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