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는 17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관광업계 여성종사자 간담회에 참석,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있어 제주관광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제주여성 특유의 강인함과 섬세함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친절·안전·깨끗함·정직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또 “최근 눈부신 경제발전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며 “관광시장의 성장이 곧 지역경제와 직결됨을 볼 때, 제주관광의 자산인 제주여성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업계 여성종사자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선자 국제여행안내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사례발표와 질문답변도 이뤄졌다. 이 여사는 한국방문의 해 명예추진위원장을 지내면서 중국에서의 관광객 유치활동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