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감귤 소비촉진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남제주군은 18일 "노지감귤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최근 가격이 하락,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감귤소비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군은 민원인 접대용으로 실과·읍면 민원실에 개소당 감귤 20상자씩을 구입, 민원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농·감협, 기관단체에서도 민원 접대용으로 감귤을 구입토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각종 회의때도 음료수 대신 감귤을 제공하고 학교급식 후식용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남군은 기능직 이상 공무원 1인 1상자이상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기관·사회단체 등에서도 감귤 선물하기 운동을 펼쳐 기관 복지시설, 군부대 등에 공급토록 협조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요식업소에서도 후식용으로 감귤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감귤소비 확대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남군의 관계자는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학교, 요식업소등 2800여개소에 협조 서한문을 보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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