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인단체협의회 13일 기자회견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문대진)는 13일 오전 제주도농어업인회관 앞에서 '제주농지 기능관리 강화 방침 발표에 따른 공동 기자회견' 갖고 "제주도가 농지 난개발 잠식을 막기 위해 지난달 6일 발표한 제주농지 기능관리 강화 방침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는 앞서 약속한 대로 농지법 제정 이후 자경목적으로 취득한 농지의 모든 필지를 대상으로 자경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제주농지관리 지침을 철저하게 이행, 과거의 고질적 관행을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바로 잡아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제 거주하지 않는 자의 소유농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작업을 요구하며 취득 농지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농지 보존을 위한 농지의 정당한 이용과 공급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강구하라"며 "도의 이번 발표가 선언적 구호로 그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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