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 내일 '팡파르'
17개 시도서 15개 종목 3000여명 참가
한라체육관 개회식 시작 22일까지 열려

전국 17개 시·도 장애학생 3000여명의 선수단이 제주에서 우정과 화합의 잔치를 연다.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19일 오후2시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도내 15개 경기장에서 15개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제주에서 첫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전국에서 모인 장애학생 선수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개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회식 사전행사는 '함께 여는 세상'을 테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와 장애학생들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흥겨운 연출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장애인 가수 차세나의 공연 등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이어 공식 행사로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선수단의 각오를 다지며 식후행사로 장애학생 선수들을 격려하는 '하나 된 바람(꿈)'의 주제로 사우스카니발, 크레용팝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진행된다.
 
이밖에 체전 기간 종합경기장광장에서는 스포츠 체험관, 학생체전 마스코트인 '우리 두리 캐릭터 쓰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체전에 도선수단은 시각장애인 종목인 골볼 종목을 제외한 14개 종목에 선수 95명과 경기임원 및 인솔교사, 임원 130명 등 모두 2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등 10개 종목에서 4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스포츠에 재능 있는 꿈나무를 발굴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를 대비해 도내 특수학교 체육교사들을 대거 코치진에 참여시켜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지도자 및 특수교사들이 열정으로 땀 흘린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농구, 배구 등 5종목에서 선수단 규모가 증가한 만큼 10여개 종목에 40개 이상의 메달획득을 기대해 본다.

제주를 대표하여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들과 함께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하여 저마다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대회 구호처럼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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