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땅끝공룡기 천안시청에 0-3 석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고은실) 소속 남자배구팀이 전국좌식배구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16회 땅끝공룡기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해남군 우슬동백체유관에서 전국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도장애인남자좌식배구팀(감독 임창수)은 1부리그 결승전에서 국내 유일의 실업팀인 천안시청에 0-3(15-25, 10-25, 18-25)으로 석패했다. 
 
임원 1명과 선수 8명 등 총 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도장애인남자좌식배구팀은 예선리그에서 강원도와 수원시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토너먼트에 진출, 8강전 전남과 4강전 전북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도장애인남자좌식배구팀은 지난 4월 울산광역시에서 치러진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 남자 2부 리그 우승에 이어 1부 리그 준우승을 일궈내며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임창수 감독은 "전국대회 출전과 상위 입상을 통해 장애인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의 희망에 찬 마중물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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