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상위 12개국 참가…11월8일 개막전

한국야구가 새로운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지는 '프리미어12'에서 일본·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대회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8일 개최되는 이 대회의 조 편성과 개막전 대진을 발표했다. 
 
'2015 프리미어 12'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는 별개로 세계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한국은 랭킹포인트 340.90점으로 세계 8위에 속한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 경기를, B조 첫 경기는 대만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대만과 네덜란드의 경기로 진행된다. 
 
12개 국가가 A조와 B조로 나눠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 대회 조 편성으로는 A조는 대만(4위)· 쿠바(3위)· 네덜란드(5위)· 캐나다(7위)·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11위)가 자리했다. 
 
또 B조는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한국(8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 등이 각각 편성됐다.
 
각 팀당 5경기를 치른 이후 각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고 8강전은 A조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2위, A조 4위와 B조 1위가 맞대결을 가진다. 결승전은 오는 11월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9월 중 대회에 참가할 선수 1차 엔트리 45명을 발표한 후 10월 중 최종 2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시기와 겹치지 않게 2015년부터 4년마다 치러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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