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골관절염으로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얇아지면서 뼈끼리 마찰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시작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변형이 일어나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아픔을 느끼는 질환이다. 

 

원인은 약한 연골을 오랜 세월동안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비만이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줬을 때 발생한다.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서 발병하고 특정한 작업을 무리하게 반복하는 경우도 생긴다.

 

증상은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고 사용하면 통증이 악화되고 쉬면 호전된다. 관절이 붓기도 하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춥고 습기가 많은 날씨에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심해지면 관절의 변형이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기혈이 막혀 소통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풍한습의 기운이 침입해 인체내의 진액(津液)이 점차 줄어 관절 역시 진액이 말라 담음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동의보감에서는 '담음의 증상으로 팔다리가 아프고 오래되면 관절이 어긋난다'라고 했다.

 

치료는 부족해진 관절의 진액을 보충하고 통증을 해소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침치료와 뜸치료를 시행하고 벌침 성분을 과학적으로 정제해 만든 봉약침을 관절 염증부위에 시술하여 염증을 해소해 관절염을 치료한다.

 

예방법은 걷기 운동을 자주 하고 계단보행이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도록 한다. 통증과 부종, 열감이 심할 때는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가라앉은 후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