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한남리 마을(학교)살리기 사업'으로 추진한 한남리마을 다가구주택(4가구, 305㎡) 신축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다가구주택 신축사업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초등학교를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귀농·귀촌인을 유입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남리마을회(이장 오병윤)가 서귀포시에 요청한 사업으로 시는 사업비 5억원을 지원했다.

다가구주택 입주자는 '한남감귤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hannam.invil.org)'를 통해 제주도 내·외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취학아동 및 미취학아동(유치원생) 1명 이상의 자녀를 두고, 하눌타리권역 내 초등학교(의귀초등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신청자격 조건으로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 공고에는 30여명이 신청했으며 마을개발위원회 운영회의를 거쳐 도외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4가구를 선정, 6월까지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 

한남리마을회는 다가구주택 임대에 따른 연간 수입금 1000만원(가구당 250만원)에 대해서는 주민의 복지증진, 환경보전, 생활환경개선 등 마을회의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3년 남원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매립용량을 증설(1만3873㎥)하면서 주변지역인 한남리마을회와 협약이 체결된 사항으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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