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30명 선정…30일 시상식

▲ 안시생 씨

올해 97세인 안시생씨를 비롯해 4·3희생자와 유족 30명이 제주4·3어버이상을 수상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2015년 제주4·3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안씨는 4·3당시 남편을 잃었지만 혼자 힘으로 5명의 딸을 키워내 장한 어머니의 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3평화재단은 해마다 생존 희생자와 유족 중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자활하거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버이를 발굴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앞서 재단은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4·3희생자유족회 등 유족 관련 단체의 추천 인물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확정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강경숙(삼도1동) 강맹열(일도1동) 고기정(남원읍) 고복선(강정동) 고복희(오라3동) 고봉옥(일도2동) 김덕림(서울 마포구) 김순복(조천읍) 김용희(조천읍) 김을생(표선면) 김정자(삼도1동) 김해춘(상효동) 박원출(한림읍) 백강건(연동) 송희선(조천읍) 안시생(남원읍) 양영아(봉개동) 양영홍(조천읍) 양일화(한림읍) 양익근(해안동) 오수송(구좌읍) 이보연(이호1동) 이승찬(조천읍) 이재훈(조천읍) 이춘아(애월읍) 조선옥(남원읍) 조정배(한경면) 진상춘(안덕면) 홍기성(노형동) 황옥수(대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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