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건강식품 등 입소문 판매량 늘어

아열대 작물인 콜라비가 신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틈새작목 전환 움직임도 활발, 시장 선점을 위한 대안 마련이 주문되고 있다.

29일 전국단위 대형 유통매장 등에 따르면 보라색 채소인 콜라비가 '건강 식품'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한 대형매장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콜라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16.7% 증가하는 등 구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또 다른 대형매장 역시 올해 1∼4월 콜라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늘어나는 등 이들 분위기를 반영했다.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 개량한 채소로 현재 제주 동부 지역이 주산지다. 생산량이 늘면서 평균 도매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취급 물량이 계속해 늘어나는 등 전망은 밝은 상태다.

대형매장 관계자는 "제주산 의존도가 높다보니 기존에는 3월까지만 판매를 했지만 올해는 매입량을 늘려 5월 까지 상품을 확보한 상태"라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매출로 직결되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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