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생했던 마비성패류독소가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연안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벌인 결과, 전 해역에서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마비성패류독소는 지난 4월8일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첫 검출된 이후 49일 동안 경남 남해군부터 울산시 연안까지 산발적으로 검출됐다.

지난 4일에는 부산시 송정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80㎍/100g)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최고 830㎍/100g이 검출되기도 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6월말까지 전국 연안에서 모니터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상습 발생 해역인 남해동부 연안에는 연중 월 2회 정기조사를 벌이는 등 지속적인 감시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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