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꼬로만형 35kg급 금메달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양성철(제주서중 3)이 30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35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양성철은 4강에서 경기 대표 남철우(반월중)를 상대로 8-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광주 대표 이경빈(광주체중)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3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양성철은 지난 3월 열린 회장기에서 이경빈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며 8-2 판정승을 거둔 적이 있어 남철우와의 준결승전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성철은 “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무려 6kg을 감량했다”며 “그동안 땀 흘린 결과를 금메달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승현(제주서중 2)과 강형석(제주서중 3)은 그레꼬로만형 85kg급과 그로꼬로만형 58kg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일 기자
김동일 기자
hedi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