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꼬로만형 35kg급 금메달

▲ 양성철(제주서중3)이 30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35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이경빈(광주체중)을 상대로 옆굴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양성철. 김대생 기자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양성철(제주서중 3)이 30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35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 양성철이 금메달을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이날 양성철은 4강에서 경기 대표 남철우(반월중)를 상대로 8-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광주 대표 이경빈(광주체중)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3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양성철은 지난 3월 열린 회장기에서 이경빈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며 8-2 판정승을 거둔 적이 있어 남철우와의 준결승전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성철은 “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무려 6kg을 감량했다”며 “그동안 땀 흘린 결과를 금메달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승현(제주서중 2)과 강형석(제주서중 3)은 그레꼬로만형 85kg급과 그로꼬로만형 58kg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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