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레슬링팀 금2개·동4개
1년만에 괄목성장 이뤄

▲ 레슬링 제주 선수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엄혁 코치, 서승현·신윤용·강채운 선수, 이창건 전무이사, 강형석·박성준·양성철 선수. 특별취재팀
안방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 레슬링 대표들의 활약과 도전정신이 도민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제주서중학교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레슬링 제주팀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 15명 가운데 신윤용, 양성철, 강형석, 서승현, 강채운(이상 제주서중 3), 박성준(제주서중 3) 등 모두 6명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4개 등 메달 6개를 제주선수단에 보탰다. 
 
특히 레슬링 제주팀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 등 5개에 만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대회의 설욕을 갚았다. 
 
지난 2월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제주 레슬링의 기대주 신윤용은 지난 1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자유형 69㎏급 결승에서 이구연(인천 산곡중학교 3)을 만나 5-3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윤용은 지난 대회 때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1년 동안 기량을 갈고닦으면서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 
 
이와 함께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35kg급에 출전한 양성철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승전에서 이경빈(광주체육중 2)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7-3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양성철도 지난 대회 때는 결승전에서 폴패 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이번에 풀었다. 
 
이창건 도레슬링협회 전무이사는 "육지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개인의 기량이 월등히 상승했고, 제주서중 박철암 교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혹독한 훈련을 이기고 이번 체전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선수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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