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신세대들의 개성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인기학과가 취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대·산업정보대·한라대 등 도내 3개 전문대가 발표한 2001년 취업현황에 따르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한 취업률 100%인 학과는 컴퓨터 디자인과·전기전공·사무자동화·물리치료과·피부미용과·정보통신과·건축설계과 등이었다.

특히 급속한 정보화에 따라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컴퓨터 정보계열 학과의 인기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 사무자동화과는 컴퓨터 및 인터넷·전자상거래와 관련한 기초 이론과 실무교육을 습득, 사이버 시대의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와 인터넷 정보 전공으로 계열화 돼 있다.

최근에는 피부미용과와 뷰티디자인과도 인기학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피부·미용·헤어 관리만이 아니라 아름다움 연출을 위한 디자인 교육도 병행,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라대 물리치료과도 명성이 높기는 마찬가지. 올 2월에 실시된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생 전원이 합격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을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이외에도 유아교육과·임상병리과·사회복지과·산업경영·관광경영정보과 등이 매해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 2월 도내 전문대 졸업자 4360명(관광대 1039명·산업정보대 1806명·한라대 1515명) 중 취업대상자는 4023명으로 전체 취업률은 9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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