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골프 첫 신설
초·중등선수 10명 출전

▲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골프종목이 신설돼 선수들이 처음으로 제주대표로 종합대회에 출전했다. 특별취재팀
"처음으로 종합스포츠대회에서 출전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제주대표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제주골프선수단들은 경기에 임하면서 이전과 다른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대회부터 골프종목이 신설되면서 처음으로 종합스포츠대회에 초·중학생 골프선수들이 제주대표 자격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내 초·중학교 골프선수들은 단일종목대회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했고, 제주대표로서 출전하는 대회는 단체전이 있는 박카스배골프대회가 유일했다.
 
다행히 이번 전국소년체전부터 골프도 정식종목에 포함되면서 종합대회 제주대표자격을 갖게 됐다.
 
소년체전 첫 골프종목에 출전한 제주선수단은 남·녀 초등 각 2명씩, 남·녀 중등 각 3명씩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내에서 80여명의 골프선수들 가운데 지난 4월 예선전을 거쳐 선발되는 등 도내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신재호(노형중 2)는 "그동안 전국대회에 개인자격으로 출전했지만 제주대표로 종합대회에 나서게 돼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벅찬 감정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강수은(신성여중 3)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년체전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발전부터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 동생들이 체전에서 실력을 발휘해 제주도에 메달을 달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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