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옛 축협 팰릿사료공장 처리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강정효 기자>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옛 축협에서 인수한 팰릿사료공장 처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6월 축협과 통합과정에서 대정읍 일과리 팰릿사료공장 건물 660㎡와 부지 5만6100㎡를 20억원에 인수했으나 활용방안이 없어 매각을 추진중이다.

농협은 지난 8월 최저공매가 11억2000만원에 1차공매를 시작한 이래 4차례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찰돼 오는 28일 오후 3시 최저공매가 8억원에 5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도 입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매를 무기한 연기, 장기적으로 활용방안을 연구한다는 것이 농협의 방침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팰릿사료공장 인수과정에서 자산가치가 실제보다 휠씬 높게 평가됐다”며 “매각도 여의치 않고 마땅한 활용방안도 없는 데다 매해마다 막대한 종합토지세를 내야하니 이래저래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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