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해외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캐다나를 시작으로 16일현재까지 2815톤의 감귤이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수출물량 2235톤보다 26%가 많은 것이다.

캐나다가 올해 수출계획물량 2540톤의 67%인 1702톤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916톤으로 계획물량의 62%가 수출됐다.

이외에 러시아 79톤, 싱가폴 71톤, 홍콩 23톤, 인도네시아 21톤, 괌 3톤등으로 수출시장도 다변화되고 있다.

농협지역본부는 캐나다와 미국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2700톤·1540톤으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 연말이후 일본수출이 본격화되면 목표 7000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단가는 3∼9번과를 수출하는 미국이 ㎏당 720원, 6∼9번과를 수출하는 캐나다는 ㎏당 480원이다.

캐나다와 동남아지역 수출단가는 미국에 비해 낮지만 국내시장 가격보다 높고 대과를 국내시장에서 격리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감귤수출이 활기를 띠는 것은 국내시장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출 희망농가가 늘어나고 품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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