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격차 0.16점…매뉴라이트클래식서 격돌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캐나다에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무대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와 리디아 고와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0.16점' 차로 이 대회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시뷰골프장(파71)에서 끝난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공동 5위로 마감하며 실전 감각을 마쳤다. 또 대회 2연패와 함께 세계랭킹을 비롯해 상금랭킹과 다승 등 타이틀 경쟁에서 리디아 고를 앞서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리디아 고는 지난주 달콤한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 세계 정상 수성에 나선다. 아니나 다를까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혼다타일랜드를 쉬고 등판한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준우승과 4월 롯데챔피언십을 건너뛴 뒤 스윙잉스커츠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시즌 2승의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파운더스컵 챔피언 김효주(20), 킹스밀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19) 등도 우승컵을 향한 출격을 마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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