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양식장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남제주군은 육상양식장 환경을 대폭 개선키로 하고 제1단계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를 자율시행 기간으로 해 그동안 관내 양식장 154개소를 대상으로 지도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총 273개소가 환경개선에 나서 나름대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시설물 개선으로 청정 바다환경을 토대로 한 벽화도색 10개소, 고가수조 도 81개 양식장이 도색작업을 마무리했다.

검은색 일색이던 차광망 유색화 작업도 77개소, 울타리를 제주 자연석등으로 정비한 양식장이 81개소, 양식장 주변에 조경수와 수목을 심은 곳도 24개소에 이르고 있다.

읍면별로는 대정읍이 45개소, 남원읍 42개소, 성산읍 138개소, 안덕면 1개소, 표선면 47개소등으로 양식장에서의 환경개선 붐이 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양식장 업주의 환경마인드 향상은 물론 해안도로변 양식장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효과가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군은 이처럼 1단계 자율시행 기간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2단계로 11월과 12월 두달동안 미이행업체에 대해 개선조치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남군의 관계자는 미이행 업체들 중에서도 환경개선에 나설 뜻을 내비치는 업체들이 적지않다며 앞으로 이들 업체까지 환경개선에 나서게 되면 가시적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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