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집행위, 6개 세부 종목 도입
한국 강세 매스스타트 메달 기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수가 모두 102개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단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은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은 4개 종목 6개 세부 종목이 도입됐고 기존 2개 종목이 제외됐다. 
 
이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00개가 넘는 세부 종목이 진행돼 지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98개보다 4개가 늘어난 102개의 금메달이 결정된다.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평창 대회가 처음이다. 
 
특히 새로 도입된 매스스타트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현재 제주연고팀의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선두주자다. 지난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 우승자가 이승훈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매스스타트는 이승훈을 비롯해 김민석, 김보름 등 한국선수의 입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를 정규종목으로 채택했다.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성을 혼합한 경기로 3명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1/4지점마다 순위에 따라 중간포인트를 부여하고 마지막 골인 순서로 포인트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3위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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