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마이너리티와 인권' 주제로 제주대 문화교류관서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는 오사카시립대학 인권문제연구센터(센터장 후루쿠보 사쿠라)와 공동으로 오는 19~20일 제주대 문화교류관 2층 시청각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교류협정체결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이너리티와 인권'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재일코리안의 정체성 확립의 재검토(임영언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교수), △국민국가의 '난민'-제주인의 오무라수용소 경험(이정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피차별 부락출신자에 대한 혼인기피(결혼차별) 문제(사이토 나오코 오사카시립대 인권문제연구센터 특임준교수), △세대계승과 젠더-어느 재일제주도 출신가족의 사례로부터(양우자 오사카시립대 인권문제연구센터 특별연구원)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주제발표 후 염미경 교수(제주대 사회교육과), 김치완 교수(제주대 철학과), 양정필 교수(제주대 철학과), 정영진 연구원(오사카시립대 인권문제연구센터) 등의 토론자가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을 실시한다.
 
심포지엄 둘째날인 20일에는 제주4·3평화공원, 이중섭미술관 등을 탐방하는 제주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재일제주인과 재외동포의 국제 이주경험을 재해석하고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주제발표문은 연말에 재일제주인센터 연구총서로 발간된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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