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한 제주도 감귤산업과 관련, "올해 평균 생산량이 50만t보다 20만t이나 많은 약 70만t이 예상돼 ㎏당 가격이 평균 920원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면서 "가격이 더 폭락하기 전에 서둘러 10만t을 수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연초 정부가 감귤 15㎏들이 상자당 가격이1만6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농안기금을 풀어 3만t을 수매키로 계획을 잡아놨다지만 턱없이 불충분하다"며 "물론 10만t을 수매하려면 약 600억원이라는 적잖은 기금이 소요되지만 3만6천여 재배농가에 고루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할때 결코 머뭇거려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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