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마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이달 19~20일,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하지 않아 내달 초가 돼서야 장마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지역 6월 강수량은 평년(229.2㎜)과 비슷하겠지만 후반에 점차 남쪽에서 활성화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7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274.9㎜)과 비슷하겠고,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때가 많아 상층 한기 남하에 따른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지역편차도 클 것으로 예보됐다.

8월 강수량은 평년(277.1㎜)보다 많거나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장마는 다음달 20~21일께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