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1위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메이저 준우승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LPGA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박인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김세영은 이번 대회 얻은 소득도 있었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에서 109만6000달러(12억3000만원)를 기록하며 2위에, 올해의 선수상(111포인트)도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신인왕 포인트에서는 886포인트를 적어내며 2위 김효주(19·롯데)보다 92포인트 앞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만약 김세영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LPGA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된다. 동시 수상은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유일하다. 

세계 랭킹 11위에 오른 김세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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