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합의 문제로 진통을 겪던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제주도는 민주당이 19일 여·야의원 66명의 서명을 받아 법안을 국회에 냈다고 20일 밝혔다. 법안 서명은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했고 한나라당, 자민련 소속 일부 의원도 참여했다.

민주당이 여·야합의를 통한 공동발의 방침에서 방향을 튼 것은 국회 의사일정상 21일까지 법안을 넘기지 못할 경우 26∼28일의 소관 상임위원회(건교위) 심의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따른 것으로, 법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그러나 오는 23일 한나라당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은 법안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제주도는 다음주부터 시·군, 읍·면을 돌며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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