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월드컵 프랑스에 0-3 석패
1승1무2패 본선 첫 승·16강 진출 달성

▲ 22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가 3대0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잘 싸웠다"
 
윤덕여호가 우승후보 프랑스에 아쉽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위치한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에서 치러진 프랑스와의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랭킹 14위)을 2-1로 꺾은 한국(세계랭킹 18위)은 여세를 몰아 프랑스(세계랭킹 3위)를 넘어 8강 진출을 기대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다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1무2패의 성적을 적어내며 목표였던 월드컵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두고 24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날 한국여자대표팀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4분 마리 로르 델리와  전반 8분 엘로디 토미에게 각각 연속골을 내줬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리 로르 델리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후 프랑스의 포문을 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겨냥했지만 굳게 닫힌 문을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한국은 공격 점유율에서 38%-62%, 슈팅수에서도 9-12(유효 슈팅수 3-5) 등 모두 프랑스에게 밀렸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 독일·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 2003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은 프랑스에 0-1 패배를 당했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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