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어병(魚病)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양식장 어병 발생건수는 모두 1788건으로 지난해 연간 1672건보다도 100여건이나 더 많았다. 원인별로는 세균성 질병이 743건으로 가장 많고 △혼합감염 681건 △기생충 178건 △바이러스성 43건 등이다. 과거에는 세균성 질병이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된 혼합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띠고있다.

어병발생 횟수는 양식장 증가세와 맞물려 지난 96년 326건에서 98년 828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0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식장 어병은 주로 고기의 먹이가 되는 생사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양식장은 228군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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