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인재개발원에 근무하고 있는 장영심씨가 「시조시학」 여름호에서 시인작품상을 수상,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바람 그물' '행보사진관' '불턱' '동복바다' 등 4편이다.

 

심사위원은 "시적 대상이 감칠맛나게 묘사됐다"며 "깊은 속내와 아우르는 휴머니티의 따뜻한 눈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장씨는 "어쩌다 찾아든 아직은 낯선 이 길, 이제는 뒤돌아 설 수 없는 길이 됐다"며 "치열하게 연습을 하며 분석하는 매의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씨는 구좌읍 동복리 출신으로 ,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백일장과 제주신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