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 유지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여름 제주는 지역차가 큰 가운데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7~9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7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흐린 날이 많고, 비가 올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평년(25.7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74.9㎜)과 비슷하겠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고 상층 한기 남하에 따른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27.0도)과 비슷하거나 낮겠으며, 강수량은 평년(277.1㎜)보다 많거나 비슷하겠다.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은 약화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3.5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09.1㎜)보다 많거나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엘니뇨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계속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