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메르스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전 국민이 큰 혼란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서민 경제는 직격탄을 맞아 국민의 삶 또한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 소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경제 타격에 선제 대응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낮추면서 냉랭한 분위기는 가실 줄을 모르고 이자 소득으로 생활하는 은퇴생활자들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내린 이래 금번 6월에 사상 초유의 최저금리 시대의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저금리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절세 상품 가입을 늘리고 투자상품 비중을 확대 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은행에서 가입하는 방카슈랑스는 보험상품으로 즉시연금보험은 절세와 월 소득을 둘 다 얻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산가들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납입 보험료 2억원까지는 비과세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또한 장기저축성 보험 상품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양로저축보험은 최저보증이율을 3.25%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7월부터는 공시이율이 떨어지는 만큼 6월안에 가입해야 3.25% 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초저금리 시대 자산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절세이다. 연금저축. 연금펀드, 주택청약종합저축 그리고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되는 국내 주식형 펀드도 절세 상품으로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이제 예·적금 상품은 과감히 잊어야 한다. 목돈 맡기고 푼돈의 이자 받는 예금 시대는 끝났다. 재테크 전략을 절세 전략으로 바꾸고 그나마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나 중수익 펀드 가입으로 저금리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메르스의 공포 앞에 결코 굴하지 않고 의연하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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