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리과정 부족분 전액 편성 등 기정예산 대비 923억 증가

예산 부족 등으로 보육 대란 우려를 키웠던 어린이집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이 전액 편성, 올해는 보육 대란이란 '급한 불'은 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8053억원 보다 923억원(11.5%)이 증가한 8976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을 비롯해 학생안전 관련 시설 등 학교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비 등이다. 
 
특히 재원부족으로 당초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부족분을 국고지원 및 정부보증지방채 발행을 통해 전액 확보했다.
 
예산 내용을 보면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확정액이 17억원 감액됐고, 특별교부금 176억원과 국고보조금 83억원이 증액됐다. 
 
또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06억원과 교부금 차액 보전을 위한 지방채 157억원, 전년도 이월금 305억원 등 923억원을 증액 예산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자유학기제운영 등 특별교부금 사업 112억원, 학교흡연예방 등 국고보조금 사업 9억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부족분 237억원, 교육공무직 인건비 인상분 반영 등 일반사업에 175억과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에 390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에 제출되는 2015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달 6일부터 7월 28일까지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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