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중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동아시아 광역관광교류권〔EAST(East Asian Sphere Tourism) Plan〕’구축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관광관련 부처 당당자들이 참여하는 제1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가 1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190여일을 남겨두고 있는 월드컵을 앞두고 양국간 관광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논의를 중심으로 관광분야 현안문제 해결과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동아시아 광역관광권 구축사업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시아 광역관광교류권 구축은 지난 9월 제14회 서울 WTO총회 개최때 ‘한·일 관광장관 공동선언’에 포함됐던 사안으로 참석자들은 현재 400여만명인 한·일 왕래관광객을 오는 2007년까지 연간 600만명으로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3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포함하는 광역관광권을 출범시키는 방향으로 적극 협력하자는데 의견접근을 모으는 알려졌다.

한편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86년 처음으로 열린이후 양국간 항공노선 증편 등 관광교류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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