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추진하는 각종 관광정책이 계획보다 늦어져 행정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시는 관내 관광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내에 관광상품 및 여행정보, 예약정보, 지리정보 등을 체계화시킨 ‘서귀포종합관광안내 시스템-infojeju’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터넷상에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 시 관내 볼거리, 쉴거리, 놀거리 등 5대 여행상품과 서귀포 4계 및 포토갤러리, 추천 테마여행, 민박 등 여행체류정보, 예약정보, 등을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국제영문 도메인 ‘infojeju.com’를 신청·확보하고 홈페이지 설계 및 제작에 들어갔다.

애초 시는 9월 15일부터 관광안내 시스템을 개통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러나 개통시기를 11월로 연기하더니 20일 현재까지도 여전히 정상운영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는 지난 7월 중국과 홍콩 관광객 260여명이 참가하는 마장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숙박문제로 9월로 연기하더니 다시 12월로 재차 연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infojeju구축사업은 일부 다른 사이트와 연결시키는 작업만 남겨놓은 상태로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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