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교수들이 30일 대학 본관 접견실에서대학 발전기금으로 2100만원을 허향진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지난 5월 교수들이 대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교 제63주년 기념 작품전'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학과 차원에서 재능기부로 모금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전에는 김방희·김용환·박성진·강민석·곽정명·손일삼·이창희 교수가 참여했다.

 

이창희 학부장은 "작품전을 통해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향진 총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베품 정신을 몸소 실천한 미술학부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김만덕 정신을 잇는 미술학부 교수님들의 모습을 통해 대학 내에 나눔정신이 전파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