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북상중 진로 유동적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제주는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예상됐다.

4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차차 흐려지겠다.

휴일인 5일은 구름많은 날씨가 전망되면서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서귀포 24도로 전망됐다.

지난달 30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2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1㎞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7일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의 매우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오는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 120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경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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