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제주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산간·동부·남부)와 호우주의보(서부·북부)가 오후 1시30분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제주지역 강수량은 제주 49.1㎜, 서귀포 111.4㎜, 성산 142.4㎜, 고산 34.2㎜, 성판악 113.0㎜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를 해제했지만 8일 새벽을 기해 제주 산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으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일까지 20∼60㎜, 산간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동부연안바다·우도연안바다 제외)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우도 2.3m, 마라도 2.1m, 추자도 2.5m 등 전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8일 낮까지 지속되겠으며, 특히 7일 밤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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