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백록기 18일 개막 강호 56개 팀 출사표
권역별리그 1·2위 11개팀 예선부터 불꽃 접전

▲ 지난해 백록기고교축구 경기 모습. 자료사진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 예비태극전사들이 백록기 정상 정복에 나선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서귀포지역 4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권역별리그 17개 리그 전기리그(K리그 주니어 2개 리그 제외)에서 1위 4개 팀과 2위 7개 팀, 3위와 4위 각각 5개 팀 등 전국 강호들이 총출동 한다. 

특히 대진 추첨 결과 '죽음의 조'가 탄생,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1조의 경우 경기RESPECT28리그 1위 통진고를 비롯해 2위 광명공고, 충청리그 2위 청주대성고, 경기RESPECT29리그 2위 용호고가 한 조에 편성됐다.

또 2조는 충청리그 1위 대전생명과학고, 경기RESPECT27리그 2위 이천제일고, 호남리그4위 목포H&H가 포진했고 4조의 경우 리그 3위를 차지한 경기 능곡고와 서울 중경고, 서울 중동고 등의 각축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8조도 강원리그 1위 강릉문성고, 서울남부리그 2위 경신고, 호남리그 4위 순천고, 경기RESPECT30리그 4위 계명고 등의 순위싸움도 경기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도내 팀으로는 제주인천리그 3위를 차지한 서귀포고(제18회 2위, 제22회 3위)와 지난 1998년 제6회 백록기 우승팀 제주제일고(제1회 3위), 1996년 제4회 백록기 공동3위에 빛나는 대기고와 오현고(제11회 3위), 제주중앙고 등 5개 팀이 제주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도 주말리그 시행으로 출전 기회가 부족한 1·2학년을 대상으로 저학년(U-17)대회를 동시에 개최한 가운데 전국 24개 팀이 출사표를 던져 저학년 최강팀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32개 팀(본 대회)이 8개 조로 나눠 승자패자방식으로 각 조1위와 2위 팀이 16강전에 진출하며 U-17대회도 6개 조로 나눠 승자패자방식으로 각 조 1위와 2위 팀이 12강전 토너먼트전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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