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최나연·김세영·김효주 등 출전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퍼들이 '집안 경쟁'에 나선다. 

올해 세계여자골프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펼쳐지는 메이저대회인 제70회 US여자오픈에 출격한다. 

특히 US여자오픈은 한국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대회로 지난 1998년 박세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나연, 유소연, 박인비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지난 2008년과 2013년 등 두 차례 챔피언에 등극해 올해대회에서 3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중고참인 최나연도 2012년 대회 우승이후 이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내지 못해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맞서는 새내기로는 시즌 2승의 김세영이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KLPGA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우승을 거둬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이밖에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며 장하나, 유소연, 전인지, 이정민도 깜짝 우승을 예고하고 있다. 외국선수로는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브리트니 린시컴, 알렉시스 톰프슨(이상 미국) 등이 나서 자국의 자존심을 지킬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