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에 바닷물이 침입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위한 관측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지하수가 무분별하게 개발돼 해수(海水)가 지하수대에 침입할 경우 수자원 관리에 큰 문제를 드러내기 때문에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4억8천500만원을 들여 30개소에 관측정을 개발하고 자동관측기를 설치해 해수침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올해 말까지 농업기반공사 제주도지사가 3억원을 들여 지하수공에서 염분이 일부 함유된 물이 나오는 북제주군 구좌읍 한동리 지역 3개소를깊이 620m로 굴착(해수면 아래 150m까지 착정), 관측기 6개를 구입해 1개공당 2개씩 설치, 관측 조사한다.

제주의 지하수에 바닷물이 침입 할 경우 지하수가 짠물이 되어버려 제주도민에대한 물 공급이 큰 차질을 빚게된다.

제주도는 다른 지방에서 강물을 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강(江)이없어 대부분의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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