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클래식 16일 개막
리디아고·박인비 등 출전
전인지는 국내 복귀 불참

▲ 박인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태극낭자들이  한국선수 시즌 최다 11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32개의 정규 대회  가운데 지난주 US여자오픈까지 10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태극낭자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클래식에 출격한다. 현재 15개의 대회가 남아 있어 11승 기록을 넘어서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역대 LPGA투어에서 한국 국적 선수들은 2006년과 2009년에 각각 11승을 기록했다. 

▲ 리디아고
11승 고지에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선봉에 선다. 또 지난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동반 출격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최나연(28·SK텔레콤), 호주교포 이민지(19), 김효주(20·롯데) 등 올 시즌 우승컵의 주인공들이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국내무대로 복귀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여기에 '제주의 딸'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8)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올해 2승을 거둔 리디아 고와 1승의 이민지 등 교포 선수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태극낭자들의 우승기록은 올 시즌 13승이 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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