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에 6-3 승리
트라우트 2년 연속 MVP

▲ 마이크 트라웃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6-3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올스타전 통산 41승2무43패를 적어냈고 지난 2013년 이후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는 1회초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강속구를 받아쳐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트라우트의 홈런은 1989년 보 잭슨의 솔로포 이후 26년 만의 올스타전 선두타자 홈런기록이다. 

트라우트는 이날 3타수 1안타 2득점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록도 함께 썼다. 

특히 트라우트는 이날 홈럼 한방으로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2012년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트라우트는 첫 타석에서 1루타를, 2013년 2루타, 2014년 3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트라우트는 이날 부상으로 픽업 트럭을 받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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