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노루 가족의 천국이다. 연분홍 진달래가 피는 봄부터 눈꽃이 하얀 겨울까지 한라산은 노루들의 삶의 보금자리다. 봄·여름·가을·겨울 한라산에서 생활하는 노루가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연길진달래반점(대표 윤영자)이 제주 자연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달 주제를 바꿔 열고 있는 ‘찾아가는 작은 전시회’에 이번에는 중견사진작가 서재철씨(영상기획 자연사랑 대표)의 사진전 ‘한라산 노루가족’이 초청됐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 전시회에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노루, 유유자적하게 꽃놀이를 즐기는 노루 가족, 먹이를 뜯는 노루, 달음박질치는 노루 등 한라산에 보금자리를 틀고 사는 노루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문의=746-6565.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