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라이벌 광명공고 맞아 2:0 승점 챙겨

경기 지역 맞수 대결에서 통진고가 먼저 웃었다.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개막식을 겸해 18일 강창학A구장에서 진행된 통진고와 광명공고의 대결은 2015 전국 고등리그 전반기 경기 RESPECT28리그 1.2위팀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로 관심을 모았다.

상대를 너무 잘 아는 만큼 쉽지 않았던 경기는 전반 내내 상대 진영을 흔드는 한 순간 한 순간 확인됐다. 걸어 잠근 것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던 골문은 후반 24분 통진고 9번 김민우의 슈팅에 열렸다.

김민우는 혼전 중 뒤로 흐르는 공을 침착하게 발로 연결하며 길었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기 리그에서 통한의 1패를 당했던 광명공고 역시 두 번의 패배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6분 뒤 통진고 17번 조우진에 추가골을 내주며 끝내 승기를 잡지 못했다.

통진고 역시 후반 30분까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쓰는 등 승점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예선 첫 승을 올린 통진고는 20일 강창학 A구장에서 승부차기 끝에 청주대성고를 누른 경기 용호고(경기 REESPECT 29 리그 2위)와 또 한번의 경기 라이벌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1패를 안은 광명공고의 예선 두 번째 상대는 백록기 원년 챔프로 전반기 충청리그 2위인 충북 운호고다. 경기는 20일 중문구장에서 치러진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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