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챔프 청주대성고와 1-1 접전 끝 승부차기 승

‘원년 챔프’의 귀환은 험난했다.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첫날인 18일 중문구장에서 진행된 청주대성고와 경기 용호고 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용호고의 손을 먼저 잡아줬다.

각각 리그 2위(충청리그.경기RESPECT29)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원전이 치열했다. 전력 탐색을 위한 팽팽한 신경전으로 전반전 내내 상대 골문 접근이 차단됐다.

후반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청주대성고였다. 원래 자신들의 무대였던 것처럼 계속해 상대 진영을 흔들다 후반 16분 11번 장종빈의 왼발이 ‘첫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대회 4강팀인 용호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취점을 등에 업은 대성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득점 기회를 노린 끝에 후반 24분 10번 하재현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가리지 못했던 두 팀 간 승점은 승부차기로 결정됐다. 4번째 키커까지 차분히 골문을 노린 용호고가 ‘1승’을 챙긴 채 20일 중문구장에서 리그 라이벌 통진고에 일격을 입은 광명공고를 상대한다.

청주대성고는 경기 RESPECT26리그 1위 통진고를 상대로 본선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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