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기고에 2:1 승리…20일 대동세무고와 2차전

경기 안산고가 제주 대기고를 재물로 8년만의 백록기 복귀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18일 서귀포시 중문구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경기에서 경기 안산고는 제주 대기고를 2대 1로 누르고 본선 그라운드에 먼저 한 발 다가갔다.

안산고는 전반 초반부터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초반 탐색전 상황에서도 전반 12분 3번 김태훈이 선취골, 이어 18분 10번 전영호가 대기고 수비 라인을 흔들며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대기고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3분 14분 김승현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세 역전을 노렸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두터운 수비벽을 앞세워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안산고는 20일 수적 열세의 목포공고에 일격을 당한 대동세무고와 강창학B 구장에서 예선 2차전을 펼친다. 제주 대기고의 예선 두 번째(20일 공천포구장) 상대는 백록기 6번째 연속 출전의 목포공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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