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고등학교가 18일 열린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같은 경기 지역 라이벌 고양고등학교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 고양고등학교와 청운고등학교 경기에서 양 팀은 지속적해서 중원싸움을 펼쳤지만, 서로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청운고가 코너킥 기회에서 김도현 선수가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일격을 당한 고양고의 공격수들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청운고 진영에 맹공을 퍼부으며 기회를 노리던 중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곽창섭 선수가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청운고가 키커로 나선 5명 모두 골을 성공하며 고양고를 5대 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