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간 대결서 창원기공고에 승부차기 승

 경상남.북도 대표팀간 ‘어게인 백록기’대결은 대구공고의 1승으로 마무리됐다.

18일 강창학B구장에서 열린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7조 1경기에서 대구공고는 경남 창원기계공고와 100분에 가까운 혈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점’을 챙겼다.

각각 전반기 경북대구리그 4위, 경남리그 3위로 기량 차이 보다는 대회 적응력과 집중력에서 승패가 가려질 것이란 전망은 틀리지 않았다. 시종 팽팽한 창-방패 대결을 벌인 두 팀은 전후반 80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 3분 대구공고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상대 골문을 흔드는 난타전을 벌인 두 팀은 후반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승기 잡기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승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에 마지막 집중력을 모은 대구공고의 키커 4명이 모두 골을 성공하며 2명이 실패한 창원기공고로부터 예선 첫 승을 챙겼다.

대구공고는 20일 강창학B구장에서 경기 지역 팀 간 예선 첫 대결서 승부차기 패를 기록한 경기 청운고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창원기공고의 예선 2차전(20일 공천포구장) 상대는 경기 고양고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