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가 충북 운호고등학교와의 예선전에서 축구 전통의 ‘명가(名家)’ 다운 모습을 보이며 4대 0으로 승리했다.

한양공고는 20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운호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2골씩 몰아넣으며 승리했다.

한양공고는 전반 20분 안우람 선수가 운호고 선수의 패스를 가로 채, 돌파 후 골, 7분 뒤 김세열 선수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차, 골을 넣는 등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어렵지 않게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전에서도 끊임없이 추가골을 노리던 한양공고는 후반 5분 김대현 선수가 중앙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운호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양공고 김대현 선수는 후반 27분에도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밀어 넣으며 두 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운호고는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